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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건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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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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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ip:) 조회수 :275

작성일 2020-02-24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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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세평]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고 있다.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도 겨울 준비를 하나씩 해가는 계절이다.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난방 용품을 준비하며, 독감예방접종도 하고 겨울준비를 착실히 해가는 시기이다.

이러한 여러 준비를 해도 겨울에는 항상 피해갈수 없는 복병이있다. 감기이다. 감기는 가벼운 콧물, 기침도 있지만, 몸살, 열도 나기도 하며 따뜻한 봄이 오기까지 감기를 친구처럼 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감기는 특별히 예방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 감기를 가볍게 이겨낼 수는 있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은 한의학에서는 양기를 북돋아 주는 것으로 보양(補陽)법이라고 한다. 보양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삼과 같이 한약의 대표적 이미지, 한의학의 최고 보양 약재인 녹용에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녹용은 흔히 사슴뿔로 인식 되어있는데, 사슴처럼 생긴 모든 동물의 뿔을 녹용으로 쓰는 것은 아니다. 뿔이 나지 않는 노루나 고라니는 녹용과는 상관이 없으며, 암수에 모두 뿔이나는 순록의 뿔은 녹용으로 쓸 수 없다. 녹용은 수사슴의 뿔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모든 뿔을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딱딱하게 골화(骨化)되지 않아 말랑말랑 하고 끝부분이 둥글며 털로 덮여있는 것을 사용한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호르몬이 충분히 들어있는 약용부위를 사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형상학적으로는 혹독한 겨울 속에서 뜨거운 기운을 품고 달리는 야생 사슴의 넘치는 에너지가 봄에 절정에 이르러 녹용으로 표현되는 그 양기(陽氣)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녹용은 단단한 머리를 뚫고 나오는 강력한 목기(木氣)로 상징 되는데, 한의학적으로도 이러한 만물 생장의 강력한 목기(木氣)를 응용한다. 예로 성장부진의 어린이들에게 녹용을 위주로한 체질 처방을 활용 하고 있다.

또한 사슴은 십장생의 하나로서 장수의 상징, 영물(靈物)의 상징이 되는데, 옛날 사람들의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뿔도 바로 사슴의 뿔을 형상화 한 것이다. 그래서 녹용을 다른 말로 반룡주(斑龍珠)-반점이있는 용의 보물-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장생의 상징으로서 녹용은 노인이나 허약자, 수술 후 회복을 위하여 양기의 보(補)충 목적으로 처방한다. 그러면 모든 녹용은 약으로서 다 좋은 것인가?

진료실에 있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있다. 한푼이 아쉬운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이 뜨내기 보따리상의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가 가장 좋은 녹용이라면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녹용을 비싸게 사서 약으로 써달라며 가져오는 경우이다. 동의보감에는 “녹용에는 작은 벌레가 있어, 사람을 해친다.” 라고 했을 정도로, 털을 제거하지 않고, 피를 제거하지 않은 생녹용에는 인체에 해로운 기생충과 충란이 많아 이를 그냥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몸에 좋지않다.

건강에 좋다며 사슴피를 바로 마시는 사람들도 간혹 보게 되는데, 이는 사슴피 안의 결핵균이나 렙토스피라, 기생충까지 같이 복용 하는 것으로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거기에 더해서 피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헤파린까지 섞어서 마시는 것은 몸안에서 2차 출혈도 생길 수 있으므로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쓰는 녹용은 생녹용이 아닌 제약회사에서 기계로 털을 제거 하고 살균, 법제화 한 뒤 잘 말린 것을 사용한다. 녹용은 피가 제거되어 마르면 그 무게가 1/2-1/3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생녹용 보다는 잘 법제화된 마른 녹용을 사용하는 것이 녹용의 질과 양면에서도 훨씬 낫다. 일반적으로 약효가 가장 좋다고 알려진 녹용은 이른바 ‘원용(元茸)’으로, 보통은 구소련 국가에서 수입한 것을 말하며, 중국의 알타이 지역이나 내몽고, 북강지역 등에서도 원용과 비슷한 품질의 녹용이 생산되는데 공산권 국가의 특성상 시장의 투명성과 품종의 투명성이 담보가 되지 않고 값이 비싸기 때문에 근래에는 뉴질랜드산 녹용이 선호되는 경향이다. 또한 원용과 뉴질랜드 산은 피와 털을 제거하는 법제화 과정도 다르다. 원용은 녹용을 자른 후 자른 면을 밀봉하여, 거꾸로 세워서 끓는 물에 담갔다 건졌다를 반복하여 안에 있는 피를 익힌 후에, 바람으로 건조하는 열탕건조방식이라 색이 검붉은 색이며, 뉴질랜드산은 열처리가 되지 않는 냉동건조 방식이라 색깔이 훨씬 밝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인 양록(養鹿) 국가로써 전략적으로 사슴의 품종(주로 마록)을 가려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이 균일하고 시장이 투명하여 좋은 품질의 녹용으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캐나다에서도 녹용이 수입되었으나, 북미에 광우병(사슴에게도 전염됨)이 유행한 이래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좋은 녹용이라고 속아서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여행객들에게 판매되는 녹용은 세컨드메지라고 불리는 것들로, 한번 뿔을 자른 후 그 자리에서 다시 나온 뿔로서 굵기가 손가락이나 손가락보다 조금 굵은 낮은 등급의 녹용이 많기 때문에 신중히 구입해야 할 것이다.

대개 녹용은 위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추운 지역에서 자라 양기(陽氣)를 가득 품고 있는 것을, 또 유효성분이 많이 추출되는 것을 약용으로 사용하기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는 국산보다는 뉴질랜드의 남섬이나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나오는 것을 상급품으로 선호하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녹용은 정기를 만들고 골수를 보충하며, 양기를 북돋고, 혈액을 기르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였다 .녹용은성질이 준렬한 약이기에 녹용만을 먹는것 보다는 한의사의 정확한 체질 진단과 본인 몸에 맞는 처방으로 복용하는 것이 부작용도 줄이고 같은 비용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현명하고 방법이다. 겨울이오면 항상 잔병치레에 시달리고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의 양기를 점검해보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내몸에 맞는 처방으로 겨울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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