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성발효흑마늘

숙성 과정을 거쳐 색이 까맣게 변한 흑마늘이 심장병과 암 등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대학교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의영 교수팀에 따르면 마늘은 알리신 함량이 높아 항염증 효능이 우수한 반면, 흑마늘은 파이토케미컬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항산화 효능이 더 잘 일어났다.
 
이는 숙성 과정에서 마늘 효능의 중심이 되는 '알리신'이 항산화물질 'S-알릴시스테인'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서 흑마늘의 이화학적 특성을 연구한 결과, 흑마늘은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00g당 0.77mg으로 생마늘의 0.14mg보다 훨씬 많다.
 
흑마늘은 탁월한 항산화 효능 외에도 체내 흡수가 빠르며, 자극이 강하지 않아 섭취 시 위장 점막의 손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흑마늘은 직접 섭취하는 것 외에도 마늘환, 마늘원액, 마늘즙 등 가공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복용이 간편해 수요가 높은 흑마늘즙은 제조방식에 따라 성분 함량이 달라지므로 구매 전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부 흑마늘즙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영양성분을 담는 추출액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는 흑마늘의 영양성분 가운데 물에 우러나오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하기 적합하나 우러나지 않는 비수용성 성분은 추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를 보완한 전체식 방식은 유기농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영양성분을 추출하므로 물에 우러나지 않는 성분은 물론, 마늘 껍질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까지 담아낼 수 있다.
 
가정에서 흑마늘을 섭취하고 싶다면 통마늘을 쪄서 식힌 후 전기밥솥에 보름간 보온으로 두어 숙성시키면 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출처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71000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