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성발효흑마늘

슈퍼푸드 '마늘', 숙성시켜도 으뜸…피로회복 효과 더욱 더
           
'10대 슈퍼푸드' 마늘은 효능이 잘 알려져 있지만 숙성 마늘 역시 피로회복에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숙성마늘의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쥐가 운동을 수행하기 30분 전에 숙성마늘을 4주간 투여했다. 이후 대조군과 운동수행능력을 비교한 결과 숙성마늘을 섭취한 쥐는 러닝시간이 11.31분으로 대조군 6.84분에 비해 65% 증가했다. 또 피로할 때 체내에 축적되는 젖산의 생성량은 2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마늘이 숙성을 거치면서 'S-알릴시스테인'과 폴리페놀류 함량이 높아지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피로 개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숙성마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기술 설명회를 갖고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기도 하다.
         
요즘 각광받는 '흑마늘'은 숙성마늘의 대표격이다. 또 흑마늘즙은 복용이 간편하고 소화흡수가 잘 돼 수요가 높은 편이다.
         
흑마늘즙을 구매할 때는 세 가지 기준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즙을 추출하는 방식, 두 번째는 합성첨가물 포함 여부, 세 번째는 마늘 재배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액기스는 원물을 물에 우려 진액을 뽑아내는 '물 추출 방식'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은 원물이 지닌 유효성분 중 물에 용해되는 성분만이 추출될 가능성이 높다.
           
물에 용해되지 않는 유효성분을 담아내는 방법에는 '전체식 방식'이 대표적이다. 전체식 방식은 통흑마늘을 껍질까지 전부 분쇄해 분말을 추출한 후 흑마늘진액과 혼합하는 것이다. 마늘 껍질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뿐 아니라 물에 녹지 않는 유효성분도 추출하기 적합하다.
             
일부 흑마늘즙에는 과당이나 합성착향료, 카라멜 색소 등 합성첨가물이 함유돼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마늘의 재배 과정도 알아보는 것도 좋다. 3년동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쓰지 않은 농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작물의 항산화물질 함유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잔류 농약의 걱정 없이 임산부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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