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성발효흑마늘

건강을 위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수치에는 대표적으로 혈당·혈압과 더불어 콜레스테롤이 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 물질이다. 그 종류로는 HDL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있다.

그 중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이는 지질 단백질이다. 수치가 높다고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콜레스테롤이 수십 년간 지속하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같은 만성질환부터 심근경색, 뇌졸중까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운동·식이요법과 같은 비약물요법을 기본으로 하되,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사용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감소를 돕기 때문에 매주 2,000 칼로리 이상을 소비하는 유산소운동을 장기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과식, 음주 등 식이 요인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 우유와 염분이 과다한 젓갈류의 섭취는 자제하고 섬유소가 많은 나물과 생과일은 충분히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마늘, 흑마늘, 토마토, 사과 등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마늘은 지방흡수를 감소시키며 혈전 형성과 콜레스테롤 합성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마늘의 영양소들은 열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구운 마늘이나 흑마늘, 발효 흑마늘로 먹어도 영양 손실이 적다. 특히 흑마늘은 통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수십 일간 숙성한 것으로 많은 연구논문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을 입증받았다.

충북대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센터는 흑마늘 12주 섭취에 따른 혈액 내 지질 변화를 측정한 연구에서 흑마늘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요인을 감소시키며 심혈관보호 효과가 있다고 학술지 <영양학(2014)>에 발표했다.

이러한 흑마늘의 효능에 힘입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흑마늘 즙 제품을 찾는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흑마늘 즙 제품을 고르기 전에 제조방식과 첨가물 함량 등을 참고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흑마늘 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이나 흑마늘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하는 경우, 흑마늘의 전체 영양 성분 중 불용성 성분들은 물에 녹아 나오지 않아 부산물로 남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흑마늘을 통째로 흑마늘 진액에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하면 불용성 영양성분을 최대한 추출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기능 식품연구원의 연구 결과, 흑마늘 분말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비타민E 함량이 흑마늘 즙보다 각각 1.42배, 1.10배, 9.03배 더 높았다.

다음으로는 흑마늘 즙에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부 흑마늘 진액에는 단맛을 내거나 걸쭉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액상과당이나 카라멜 색소, 합성 착향료 등 인공첨가물이 들어가곤 한다. 그 중 카라멜 색소에서는 메틸이미다졸이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되기도 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콜레스테롤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뇌혈관 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25%에 달하며,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을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등 LDL 콜레스테롤부터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혈관을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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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6/2017021601749.html#csidx6749299b1b0b526903a924ed9bc143c